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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7 13:15 (토)
단결투쟁 우린 또 하나가 되었다

단결투쟁 우린 또 하나가 되었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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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회가 의료법 개악 및 보험재정안정화대책 시행을 강행하려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이 23일 울산광역시의사회를 필두로 전국 각시도별 결의대회 등으로 시작돼 합리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강력한 투쟁결의를 다졌다.

의료계는 정부와 국회가 의료법 등을 개악하고 땜질처방에 그친 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을 강행하는 것은 의료전달체계를 무너뜨리고 의료계를 탄압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지적, 이를 막기위해 한 목소리를 내며 끝내 강행될 경우 지난해 의권쟁취 투쟁보다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23일 울산광역시에 이어 25일 인천광역시·경기도의사회, 26일 서울특별시의사회·부산광역시의사회·대구광역시의사회·대전광역시의사회·경상남도의사회가 각각 비상총회·규탄대회·긴급회의 등의 집회를 갖고 모든 방법을 동원한 강력한 투쟁을 결의했다. 28일에도 전라북도의사회·경상북도의사회가 집회를 갖고 정부의 합리적인 대책을 촉구한다.




25일 비상총회를 개최, 의사를 노예로 만드는 국민건강보험재정건전화 특별법 시행과 의료법 개정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강행될 경우 의업을 포기할 각오아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항할 것을 결의했다.

오후7시 건설기술교육원 국제회의장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상총회는 이같은 성명서를 발표, 국민건강 수호자인 7만 의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훼손한 정부의 정책입안자의 공개사과를 촉구했으며, 통합진찰료·차등수가제·야간가산율 적용 등 모든 수가문제 및 재정안정화 문제를 심의하기 위한 정부·의료계 동수의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또 의협에 대해 대정부투쟁과 함께 회원들의 민주화 욕구를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한 비상총회는 정부대책의 문제점·국민선택분업·의료법 개악 등 현안을 토의하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25일 임원진 및 각 시군의사회장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경기도의사회 만의 집회는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판단, 집회를 유보키로 하는 한편 새로운 대정부 투쟁기구 설치 등을 의협에 건의하기로 했다.

오후 7시30분 의협 7층 회의실에서 임원진 및 시군의사회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는 보다 전문적인 대정부 투쟁기구를 의협에 설치, 향후 투쟁 전략 및 방법·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회원들에게 제시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14일 예정된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신임회장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회장직선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켜 직선제에 의한 회장을 선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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